[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는 지난 6~8일 미얀마 양곤에서 열린 식품박람회 ‘Food & Hotel Myanmar’에서 한국관을 열어 국내 수출기업들의 미얀마 진출을 지원했다.
미얀마는 2011년 민주정부가 출범하고 개방정책을 펴면서 수입식품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수출 유망시장이다. 또 6,000만 인구 중 60%가 30세 이하인 젊은 국가로, 우리에겐 한류 열풍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지금까지의 수출 실적은 미미하지만, 지난해 신선과일류 시범수출을 시작으로 국내 수출업체들이 한창 시장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다.
27개국 230개 업체가 참여한 이번 식품박람회엔 미얀마 농식품 유통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씨티마트 홀딩스의 ‘프리미엄 디스트리뷰션’도 참여해 무게를 더했다. 지난해엔 총 7,054명의 참관객이 행사를 찾은 것으로 집계돼 있다.
aT는 국내 18개 수출업체와 한국관을 구성해 홍보와 바이어 상담을 진행했다. 딸기·배·단감·사과 등 신선과일과 김치·떡볶이 등 즉석식품, 음료와 스낵류로 상품구성을 꾸렸다. 부스와 제품소개, 시식장면 등은 SNS를 통해 현지에 홍보됐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현지 식품 소비패턴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현지 대형유통업체와의 협력 등 마케팅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 미얀마를 아세안의 주목받는 신규 유망 시장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