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는 지난달 31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법조인과 학계, 농민단체 관계자 등 내·외부위원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회 ‘KRC 개혁위원회’를 개최했다.
지난 4월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등을 위해 발족한 개혁위원회는 기존 ‘감사자문위원회’와 ‘KRC 옴부즈만’을 통합해 외부고객과의 소통 기능을 확대·개편한 것이 특징이다. 불합리한 관행 및 비리 요인을 발굴·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회의에서는 △저수지 및 양·배수장 등 농업기반시설 사용허가의 절차 간소화 추진 방안 △농민 맞춤형 가뭄 정보 제공을 위한 모바일 서비스 구축 등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농업기반시설의 사용허가 신청서류를 14종에서 3종으로 줄이고 사용 승인과 계약절차를 일원화하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또 농업가뭄 예·경보와 저수율, 시설별 급수예보 등 가뭄정보를 영농현장에서 바로 확인하고 또 활용할 수 있게 모바일 시스템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조익문 공사 상임감사는 이날 위원회에 참석해 “국민 입장에서 불편하다고 느낄 수 있는 점을 찾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