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SG한국삼공(대표이사 한동우)이 지난 18일 전북 익산시 황등면 일원에서 열린 ‘드론활용 노동력 절감 벼 재배단지 육성 시범 연시회’에서 자체개발 드론 ‘SG-10’으로 신기술을 시연했다.
연시회에는 시범단지 회원 및 농민, 농협 및 관계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드론활용 벼 재배단지에 대한 전시와 설명이 이뤄졌다. 드론을 이용한 벼 직파기술과 무논점파 재배기술 등이 연시됐으며, 생산비 절감으로 농민 소득증대가 전망되는 담수산파 및 무논점파 등 직파 신기술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날 SG한국삼공이 개발‧제작한 국산기체 ‘SG-10’은 입제살포기를 활용한 볍씨파종은 물론 초간편 제형인 ET제 전용살포기로 중기제초제 살포, 액상제초제 전용 노즐을 이용한 초중기 제초제 살포 등을 시연했다.
SG한국삼공 관계자는 “‘SG-10’은 기존의 드론 등 항공방제기와 달리 액상 제형뿐만 아니라 입제 및 정제도 살포가 가능해 농업 현장에서 활용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또 “ET제 살포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자동운행 및 살포 기능 등을 추가 조정할 수 있어 농민들이 쉽게 드론을 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장에 참석한 농민들은 “사실 벼농사에서 가장 손이 많이 가는 게 제초제 살포인데, 드론으로 가능할지 의심이 들기도 했다. 그런데 제초제 살포 모습을 보니 약제가 눈으로 직접 확인돼 믿음이 갔고 생각보다 속도도 빠르고 작업도 간단해 보여 일손부족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SG한국삼공 관계자는 “농민의 편리한 영농활동 및 생산비 절감을 통한 소득증대를 위해 ‘SG-10’을 개발했다”며 “다양한 제형의 작물보호제 살포가 가능한 드론의 차별화된 활용성으로 농업환경에서 자유롭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