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과원·검역본부 공동 특허기술 설명회 진행

기관간 협업으로 축산분야 국유특허 홍보 극대화

  • 입력 2018.05.20 11:55
  • 수정 2018.05.20 11:57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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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국립축산과학원(축과원)과 농림축산검역본부(검역본부)가 특허를 받은 기술을 관련 업계에 소개하는 자리를 함께 가졌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 16일 경기도 수원시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특허기술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엔 축과원과 검역본부는 각자 소유한 특허기술의 발표를 맡아 관련업체 관계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3개 기관의 협업으로 축산분야 국유특허 홍보효과의 극대화를 노린 것이다.

축과원은 우리맛닭과 우리흑돈의 관련기술을 포함해 17건의 특허를 선보였다. 허강녕 축과원 가금연구소 연구사는 “순종 3~4종을 교배해 최고의맛을 내도록 만든 것이 우리맛닭”이라면서 “일반닭고기보다 감칠 맛을 내는 이노신, 풍미성분인 글루타민산, 피부노화방지 효능이 큰 콜라겐 성분이 높아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특성 평가에서도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검역본부는 백신기술과 진단기술 등 5건의 특허를 소개했다. 박종현 검역본부 구제역백신연구센터 연구관은 현재 국내에서 주로 사용하는 구제역 백신주인 O Manisa에 2010년 경북 안동시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의 중요 유전자 부위를 삽입해 돼지에서 각종 O형 혈청형을 방어에 활용하는 백신주 제작 기술을 설명했다. 박 연구관은 “어느 바이러스가 국내에 들어와도 방어가 가능한 백신주의 개발이 필요하다”라며 “국내 동물약품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에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용화재단 관계자는 “두 기관의 특허는 국가공무원이 직무완 관련해 발명한 국유특허로 실용화재단에 기술사용 신청서를 제출해 검토를 마치면 계약을 체결한다”면서 “사후관리로 현장모니터링과 수요기업발굴 조사, 사업화를 위한 지원사업 소개 등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유특허 기술을 이전받은 업체는 계약만료 1~2개월 전에 계약기간 동안 실제 판매한 수량과 판매단가를 토대로 점유율과 지분율을 적용해 실시료를 정산한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 16일 경기도 수원시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국립축산과학원·농림축산검역본부 공동 특허기술설명회를 열었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지난 16일 경기도 수원시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부에서 국립축산과학원·농림축산검역본부 공동 특허기술설명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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