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실시

태풍으로 인한 저수지 제방 붕괴 시 대처방안 훈련
농식품부·지자체 등 15개 유관기관과 협력체계 강화

  • 입력 2018.05.19 21:45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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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16일 한국농어촌공사는 충남 논산시 탑정저수지에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해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지난 16일 한국농어촌공사는 충남 논산시 탑정저수지에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해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했다. 한국농어촌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 공사)는 농업기반시설에 대한 재난대응역량을 강화코자 지난 16일 충남 논산시 소재 탑정저수지 일원에서 ‘2018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태풍으로 저수지가 붕괴됐다는 가정 하에 △재난상황 보고·전파 △긴급대피 및 현장 출입통제 △초기대응 및 인명구조 △수습·복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및 논산시·보건소·경찰서·119구조대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재난 발생 시 초기대응과 수습·복구 등 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탑정저수지는 저수용량이 3,498만톤에 달하고 하류지역에 인구가 밀집돼 붕괴 시 인명 및 재산피해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태풍 및 집중호우, 산사태 등으로 인한 인명·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훈련은 탑정호 수위 급상승 및 수위 위험수준 접근, 탑정저수지 제방 유실 및 붕괴 등 단계별로 상황을 설정하고 이에 따른 주민 대피, 구호활동 및 피해복구 등에 필요한 유관기관 협업기능을 재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

권기봉 수자원관리이사는 “저수지 양·배수장 등 공사가 보유한 전국 1만4,000여개의 농업기반시설을 철저히 관리하는 한편 유관기관과 연계한 재난대응역량을 강화해 더욱 안전한 농어촌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공사는 태풍을 비롯한 지진, 가뭄 등 재난유형별 비상근무 체계를 확립하고 관련 매뉴얼을 정비하는 한편 저수지 내진설계를 보강하는 등 비상대처능력을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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