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농민회 창립

조직강화·농민수당 쟁취 다짐

  • 입력 2018.05.11 13:31
  • 수정 2018.05.14 09:15
  • 기자명 안기원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안기원 기자]

지난달 30일 영동군농민회 창립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있다.
지난달 30일 영동군농민회 창립총회에 참석한 회원들이 힘차게 구호를 외치고 있다.

충북 영동군농민회가 지난달 30일 영동군농업인회관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출범을 선포했다. 영동군농민회는 창립총회에서 신남섭(51) 신임회장과 김동운(49) 부회장, 장두섭(47) 사무국장을 각각 선출했다.

창립총회엔 50여명의 회원과 한필수 영동군 부군수, 조원제 영동군농업기술센터장, 배순열 NH농협은행 영동군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또한 김도경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충북도연맹 의장, 박기수 전농 부의장의 축사와 함께 이웃에 위치한 옥천군농민회 노래패 ‘불나방’의 흥겨운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신남섭 신임회장은 영동군농민회의 창립취지에 대해 “지역에서 농민의 목소리를 내는 단체가 전혀 없다보니 영동군이 농민의 요구를 반영하거나 농협을 견제할 수 없었다. 또한 전농과 함께 전국의 농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생각해 젊은 농민들을 중심으로 농민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신 신임회장이 밝힌 영동군농민회의 첫 번째 목표는 조직강화다. 올해 안에 최소 100명의 농민회원을 만들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목표는 농민수당 쟁취다. 신 신임회장은 “농민회가 중심이 돼 영동지역 시민연대 소속 각계각층의 정책적 요구를 취합해 이번 지방선거 전에 영동군수 후보들과의 정책질의를 진행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간 영동군이나 관내 농협을 비판하거나 견제하는 단체가 없었기에 이번 영동군농민회의 창립으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