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신수미 기자]
전농 경기도연맹은 ‘농촌사랑·경기미사랑 체험 한마당’을 지난 14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열두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도시와 농촌이 상생하는 친환경 농업을 만들어가자는 취지로 경기도청과 농협, 도드람 등의 후원으로 열렸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궂은 날씨였지만 인근 주민들이 주말을 맞아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여했다. 투호, 제기차기, 연날리기 등 전통놀이를 비롯해 천연비누·도자기 만들기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가던 길을 멈추고 즐겼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즐길거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농업 문제를 알리는 전시도 비중 있게 자리했다. 남북이 일궈갈 통일농업의 미래, 쌀 수입 문제, GMO 위험성,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등 농정현안을 알리는 전시도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길연 전농 경기도연맹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함께 해준 시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도시와 농촌의 교류와 협력을 통해 경기도민이 하나로 화합하고, 체험과 전시를 통해 우리 농업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행사 참가자는 모두 상추나 고추 등 채소 모종을 기념품으로 받았다. 어린 모종을 소중하게 키워가듯 우리 농업을 사랑하는 마음 또한 푸르게 자라나길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