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확대로 농기계 산업 발전시키겠다”

김신길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기자 간담회
창립 56주년 맞아 운영 방향 밝혀 … 오는 10월 박람회 개최

  • 입력 2018.04.22 09:01
  • 수정 2018.05.15 16:00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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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창립 56주년을 맞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지난 17일 천안시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창립 56주년을 맞은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 지난 17일 천안시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에서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국농기계공업협동조합(이사장 김신길, 조합)이 창립 56주년을 기념해 지난 17일 충청남도 천안시에 위치한 한국농기계글로벌센터에서 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신길 이사장은 “지난해 기준 조합 회원사는 571개로 증가했지만 그 중 연 1,000억원 이상 매출을 내는 중견기업은 6~7개 밖에 안 될 정도로 산업과 시장이 굉장히 침체돼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 확대와 더불어 동남아 대상 중고 농기계 판매 다변화, 국내 신규 수요 창출 및 그로 인한 선순환 구조 확립에 주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또 “농기계의 경우 재배되는 작물과 작업 환경이 다양하기 때문에 연구·개발에 애로사항이 많고 기업이 체감하는 어려움도 상당하다”며 “조합 회원들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품질 개선과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조합의 운영방향과 농기계 관련 질문도 이어졌다. 조합 관계자는 최근 스피드스프레이어기(바람과 액제를 이용한 대형 방제기) 등 일부 농기계 영세율 폐지로 불거진 논란에 대해 “부가세 환급 기종 축소 및 영세율 폐지 등 농민 입장에서 부담이 가중되는 법률 개정은 업계 전체에 영향이 크다”며 “영세율 폐지도 이번 차관회의에서 빠진 것일 뿐 언제 논의가 재개될지 모르기 때문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국내 시장에 이미 많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외국산 농기계와 관련해 오늘날 정부 보조 사업은 오히려 국산 농기계를 역차별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원 사업이 정률제로 운영되기 때문인데 국산 농기계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외국 기계를 구매하면 그 만큼 보조금액도 커진다며 정액제 전환 등 업계 생각을 단계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합은 오는 10월 말 개최될 ‘2018 대한민국 국제농기계자재박람회(KIEMSTA)’에 대해 관람객과 업체 입장에서 접근·관람 편이성을 높이는 등 다각도로 준비하고 있다며 아낌없는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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