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도내 과수원을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토양 환경 변동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달부터 진행하는 이번 조사는 도내 과수원 170개 지점을 선정해 토양 화학성과 물리성 상태를 검사한다. 이를 통해 도내 과수원의 토양 비옥도를 확인하고 농경지 내 중금속 함량을 조사해 토양 오염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동력 절감을 위해 사용되는 대형 농기계가 토양에 미치는 영향도 파악해 토양 개량 대책도 마련할 전망이다.
조사 결과는 토양환경정보시스템인 ‘흙토람(http://soil.rda.go.kr)’에 제공해 전문가와 농민 모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농업 환경 기반을 구축하고 안전 농산물 생산 기초자료 제공을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농경지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 농민과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