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농림작물 저온피해 지원 나선다

과수‧산림작물 피해 정도 따라 농약대‧대파대 등 신속 지원키로

  • 입력 2018.04.16 10:40
  • 수정 2018.04.16 10:41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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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전라남도가 지난 7~8일 이상저온으로 피해가 발생한 농작물과 산림작물 재배 농가를 정밀조사한다. 피해 정도에 따라 적절한 복구계획을 마련해 지원할 계획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장흥과 순천지역의 최저기온은 각각 영하 2.1도, 영하 1.4도를 기록했다. 7일부터 이틀 동안 이상저온 현상이 나타난 것. 이로 인해 개화 중인 배, 복숭아 등 과수작물과 떫은 감과 두릅나무 새순, 고사리 등 산림작물에 피해가 발생했다.

과수작물은 과수저온피해 조사 요령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와 협조해 5월 10일까지 피해복구계획을 수립하고 결과에 따라 경영 안정을 위한 복구비를 지원하게 된다. 피해 정도에 따라 1ha 당 농약대(과수류) 176만원, 대파대(엽채류) 410만원을 지원하고, 피해 규모가 50% 이상인 농가에는 생계비 지원과 농축산경영자금 상환 연기 등이 혜택이 주어진다.

산림작물은 현재 농어업재해대책법과 농업재해 피해조사 보고요령에 따라 피해신고를 접수해 정밀조사를 하고 있다. 다만 떫은 감의 저온피해는 현재 피해 관찰이 어려워 피해가 나타나는 5월 이후 정밀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전남도는 임업농가의 피해 조사 결과 피해 상황 및 재난지수에 따라 농약대, 대파대 등 재해복구비를 신속히 지원할 계획이며 병해충 발생 등 2차 피해가 추가로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전종화 전라남도 농림축산식품국장은 “피해 농가는 읍면사무소에 빠짐없이 신고하고,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작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주길 바란다”며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난이 잦아지는 만큼 사전에 농작물 재해보험을 적극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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