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결과 연대로 농업의 미래 지키자”

장흥농민연대, 장흥농민대동한마당 개최

  • 입력 2018.04.13 15:51
  • 기자명 서정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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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서정란 기자]

 

지난 6일 장흥실내체육관에서 장흥농민대동한마당이 열렸다(사진). 장흥관내 11개 농민단체의 연대조직인 장흥농민연대가 준비한 이날 행사에는 700여명이 넘는 농민들이 참석해 대동의 자리를 가졌다.

장흥농민연대 상임대표인 김명기 장흥군농민회장은 대회사에서 “농민들의 단결된 힘으로 쌀 1kg 3,000원을 보장받고 농민헌법과 농민수당제도를 실현시켜 나가자”며 “석대들에서 쓰러져간 동학농민혁명군이 이루지 못한 농민해방의 꿈을 우리가 이뤄나가자”고 호소했다. 행사에 참가한 김성 장흥군수는 축사를 통해 “이렇게 많은 농민들이 어우러져 서로를 위로하고 앞으로 나아갈 바를 다짐하는 이 자리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행덕 전국농민회총연맹 의장은 격려사를 통해 “쌀 목표가격 결정, 농민헌법과 농민수당 등 올해 농민 앞에 많은 과제들이 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농민문제에 등 돌리고 무관심한 후보들에게는 단 한 표도 주지말자”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장흥농민연대는 ‘2018 장흥농민선언문’을 통해 “국민들이 촛불혁명으로 만든 이 새로운 시대에, 우리 농민들의 삶 또한 분명히 바뀌어야 한다”면서 “향후 30년이면 장흥과 같은 농촌사회는 소멸될 위기에 처해있다. 농민의 권리와 농업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로 거듭날 때 청년이 농사짓고 싶은 농촌, 누구나 살고 싶은 농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행사에 참가한 농민들은 난타, 민요, 한춤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함께 맛있는 먹거리를 즐겼으며 한데 어울려 길쌈놀이와 강강술래 등 대동놀이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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