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농업 기계화, 어디까지 왔나?

농진청, 밭농업 기계 및 작업과정 현장 연·전시
기계·기술 개발 및 실증·보급 등 추진 계획 밝혀

  • 입력 2018.04.13 13:30
  • 수정 2018.04.13 13:34
  • 기자명 장수지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밭농업 기계화 현장 연·전시 및 농업기계 페스티벌’이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개최됐다. 김상남 농촌지원국장은 이에 앞선 지난 10일 농업전문지 기자단 브리핑을 열어 밭농업기계화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밭농업 기계화 현장 연·전시 및 농업기계 페스티벌’이 경상남도 상주시 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개최됐다. 이를 주최한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농진청)은 생산성을 높이고 농촌 일손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밭농업 기계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논 배수개선 관련 기계인 무굴착암거배수기·심토파쇄기와 콩·잡곡·감자 등 밭작물 파종·정식기 포함 총 19종의 기계가 상설 전시됐으며 타작물 재배 및 기계화 기술도 함께 연시됐다. 또 첫째 날에는 밭농업 기계 연구 동향 및 개별현황과 보급·확산 관련 정책·전략 등을 주제로 ‘밭농업 기계 발전 방안 세미나’가 열렸으며 다음 날에는 농업기계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전문관 특별교육이 이어졌다.

한편 행사에 앞서 지난 10일에는 경기도 수원 중부작물부에서 전문지 기자를 대상으로 김상남 농진청 농촌지원국장 브리핑이 진행됐다. 김 국장은 “밭농업은 작목·지역별로 재배양식이 다양하고 기계화가 곤란한 경사도 7% 이상의 경사지에 위치한 밭이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실정”이라며 “기계화 적합품종 개발 및 재배 양식 표준화에 다소 진전이 없고 어려움도 많은 게 사실이지만 2022년 밭농업 기계화 75%를 목표로 현장맞춤형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신속한 현장 보급을 통해 밭농업 경쟁력은 물론 농가소득 및 식량 자급률을 향상시켜 지속가능한 식량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또 이날 자리에 함께한 최용 밭농업기계화연구팀장은 “2013년부터 마늘·양파, 감자, 고구마, 콩·참깨·잡곡 등 주요 밭작물 재배시 각 과정의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기계 개발과 지역별 현장 실증을 진행해 왔다”며 “올해는 지난해 개발한 감자 전과정 기계화 기술 현장 실증을 4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하고 이후 현장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