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국산딸기가 태국에서 한류스타 이승기의 덕을 봤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 aT)는 지난 8일 태국 방콕의 쇼핑몰 SHOW DC에서 열린 이승기 태국 팬미팅과 연계해 국산딸기 홍보를 진행했다.
aT는 aT 방콕사무소 페이스북 등 SNS에서 팬미팅 무료티켓을 걸고 ‘이승기와 함께 먹어보고 싶은 한국식품’ 이벤트를 열어 한국식품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했다. 팬미팅 중에는 이승기가 직접 국산딸기로 딸기케이크를 만드는 이벤트를 기획했다. 팬들은 무대에 올라 딸기의 맛을 표현하고, 즉석에서 만든 케이크와 딸기를 선물받기도 했다.
이승기는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태국 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번 팬미팅은 2013년 이후 두 번째로, 약 1,500명의 태국 팬들이 참여했으며 팬미팅 팬페이지 팔로워 수는 30만명을 넘어섰다. 팬미팅 현장엔 특히 현지의 연예·한류·음식 관련 유명 SNS 사용자들과 미디어들도 대거 참석해 홍보효과가 극대화됐다.
백진석 aT 식품수출이사는 “한류를 활용한 한국 농식품의 온라인 홍보를 통해 잠재 고객에게 한국식품을 널리 홍보하고, 한국식품을 실제로 맛보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농식품 수출 확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