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가격 인상시기 늦춘다

농협사료, “조합원과 고통분담 약속 지킬 터”

  • 입력 2008.05.19 11:48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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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가격 폭등과 FTA, 광우병과 AI 등으로 축산업의 악재가 겹치고 있는 가운데, 농협사료가 사료가격 인상 보류 입장을 밝혀 양축농가의 단비가 되고 있다.

농협사료(사장 이승우)는 지난 13일 농가의 고통을 분담, 최소화하기 위해 사료가격 인상시기를 늦출 것이라고 발표했다.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연말 적자가 약 1천1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지만, 양축가와의 ‘고통분담’ 약속을 지키겠다는 것.

이번 사료가격 인상보류 조치로 인해 농협사료는 하루 5억원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사료가격 인상시기에도 다른 회사와 함께 움직이지 않고 최대한 늦추며, 인상폭도 줄여왔다고 덧붙였다.

농협사료 관계자는 “전국 7개 공장에서 약 300만톤을 생산, 국내 점유율 20%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적자 최소화를 위해 전 직원이 긴축·비상경영체제로 움직이고 있으며, 연말까지 약 107억원의 원가절감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농식품부가 최근 발표한 ‘3월 전국 배합사료공장 생산실적’에 따르면, 농협사료 4개 공장의 생산량이 전국 92개 사료공장 중 1위에서 4위까지를 휩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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