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꽃이 피었습니다] 오늘도 난 시작한다

  • 입력 2018.04.13 09:51
  • 수정 2018.04.13 09:55
  • 기자명 한국농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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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많아서

자꾸 잊어버린다

양준옥(83) 강원 철원군 갈말읍

선생님이 가르쳐주시는 글씨가

머릿 속에 들어오지 않는다

받아쓰기 시간에는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눈은 점점 침침해진다

그래도 어릴적 못 배운 것이 한이 된다

오늘도 난 한글공부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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