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멸균우유가 뭐죠? 가격도 싸고 상온에서 오랫동안 보관도 가능해서 회사 서랍에 넣어두고 배고플 때마다 마시려고 하는데, 영양소는 우유랑 똑같이 다 들어있나요?
A: 우리가 보편적으로 마시는 우유는 냉장상태로 팔고 냉장상태로 보관합니다. 이를 살균유라고 칭합니다. 제조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병원성균과 일반세균을 일정 농도까지만 살균하는 우유로 냉장온도(0∼10℃)에서 5일간 유통이 가능합니다.
반면 멸균유는 장기보관을 목적으로 130~150℃의 초고온에서 3~5초의 비교적 긴 시간동안 살균하고 멸균실에서 충전·포장하는 우유입니다. 실온에서 7주 동안 유통할 수 있지만 포장상태가 충격을 받거나 이상이 있을 때는 그 기간 내에도 변질이 올 수 있다고 합니다.
멸균유로도 칼슘, 단백질, 유지방 등의 주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습니다. 일반우유보다 이론상 풍미나 유익균 함유량 등이 부족할 수는 있으나 영양학적으로 실질적인 차이는 없다는 것이 학계의 중론입니다. 다만 고온에 민감한 일부 비타민이나 무기질은 다소 줄어들 수 있다고 하네요.
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자문: 한국낙농육우협회·한국유가공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