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안전관리 전담조직 신설

사장 직할 ‘기술안전사업단’ … 기능‧역할 확충

  • 입력 2018.04.03 16:07
  • 수정 2018.04.03 16:09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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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공사 직원들이 제당 경사도를 측정하고 있다. 공사 제공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최규성, 공사)는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대규모 지진발생 빈도가 증가함에 따라 전담조직을 신설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최규성 사장은 취임 후 지난해 지진발생지역인 경북 포항을 시작으로 전국 9개 도 현장을 찾아 지역주민과 현장 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안전관리 전담조직을 신설하게 됐다고 전했다. 공사는 그 동안 시설물 안전진단 및 준공점검, 농어촌 안전기술 지원을 위한 119센터 운영 등을 진단기획부와 진단조사부로 운영해왔다.

이에 2개 부서를 ‘기술안전사업단’으로 격상해 정규조직화하고 4개부로 확대해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확충했다. 기존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교량‧터널 등 사회기반시설 안전진단 범위 확대 △본사차원에서 농업생산기반정비사업 준공점검 실시 △폐기물매립시설 검사 및 토양조사 등 환경조사 △「시설물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 대상 시설물 안전점검 등을 추가 실시할 예정이다.

공사는 지난달까지 저수지와 방조제, 양‧배수장 등 농업기반시설과 사업현장 등 총 8,675개소에 대해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지진 발생지역인 경주에 안전전문가를 급파해 신속한 시설 점검으로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에도 앞장섰다.

최규성 사장은 “이번에 안전기능을 강화한 것은 현장에서 작동하는 재난 대응능력을 더욱 확충하는 것은 물론 궁극적으로 사람 중심, 생명존중의 안전한 나라를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하는 것에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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