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국내 배추·무 최대 유통법인인 가락시장 대아청과(대표이사 이정수)가 2018년산 저장배추 출하량을 평년 수준으로 전망했다.
대아청과는 최근 월동배추 저장량 전수조사를 진행, 전년대비 7%, 평년대비 16%의 저장량 증가를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26일 기준 저장배추 재고량은 9만2,210톤. 일평균 최대 2,000톤이 소비될 경우 4월 말까지 소비량에 비해 저장량이 2만9,840톤 많다는 계산이 된다.
하지만 1, 2월 생육기 한파로 작황이 부진한 상태에서 저장에 들어갔기 때문에 출하시점에 감모율이 높고, 실제 출하량은 전년보다 많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아울러 시설봄배추 재배면적이 전년·평년대비 감소해 있지만 작황이 양호하고 출하시기가 빨라 시세는 오히려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정수 대아청과 대표는 합리적인 출하시기 판단을 당부하며 “지난 몇 년간 검증된 전수조사 결과인 만큼 대아청과의 출하시기 조절 노력에 적극 협력해 달라”고 전했다. 대아청과는 저장배추 소진 시까지 매주 재고량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