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생각이 안나서
어느 산골을 가보니까
물이 졸졸 흘러가니
내 마음은 처량하고 슬픕니다
물 따라 길 따라 가다 생각하니
공부가 생각났습니다
벌써 4년이 되었군요
그동안 받아쓰기도 하고
만들기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여러 가지를 배우고 보니
마음이 좋아졌습니다
선생님 고맙습니다
또 한 가지 생각납니다
팔십 평생에 무대에도 올라가
무용도 해보고 교복도 입어보고
곰돌이 옷도 입어보고
마음이 흐뭇합니다
선생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