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전라남도(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는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2018년 친환경농업육성기금’을 4월 13일까지 추가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28억원을 융자 지원할 계획으로, 신청 대상은 1년 이상 전남 거주 친환경농업인, 친환경농업법인, 생산자단체 등이다.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한도는 개인 1억원, 농업법인 및 생산자단체 5억원이다. 지난 14일, 42억원 지원을 확정했으나 지속적인 지원 요청에 따라 추가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시설자금은 친환경농산물의 생산‧가공‧유통‧판매 활성화 및 친환경농자재 생산을 위한 시설물 설치 또는 기존 보유 시설 확충에 지원된다. 운영자금은 친환경농산물 원료 구입, 수매자금, 친환경농자재 생산자금, 포장디자인 개발 비용 등과 같이 소득 증대에 소요되는 사업에 지원한다.
융자금 상환 조건은 운영자금은 2년 거치 일시상환, 시설자금은 2년 거치 5년 균분상환이나, 과수사업은 3년 거치‧7년 상환으로 예외를 뒀다.
친환경농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을 바라는 농업인 또는 생산자단체는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에 사업계획서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남도는 서류심사와 친환경농업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쳐 4월 말까지 사업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홍석봉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 실천농가나 법인들이 영농에 필요한 1%의 저리 융자금을 빠짐없이 신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친환경농업 육성에 초점을 맞춰 2015년 42억원, 2016년 62억원, 2017년 46억원을 1% 금리로 지원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