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종축개량협회(회장 이재용, 한종협)가 개량사업의 대농가 서비스를 강화해 공익적 성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종협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재용 19대 회장 취임을 맞아 향후 4년간의 협회 운영방향과 주요 역점사업을 설명했다. 이 회장은 “개량정책 위탁사업을 공익적 서비스로의 실현을 위한 대농가 서비스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정부·지자체·농협중앙회·축산단체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개량 선도기관의 역할을 재정립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한종협은 축종별 개량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전문성 확보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이에 직원들의 가축육종학 석·박사 학위취득을 장려하고 전문인력 확보를 통한 차별화된 개량컨설팅과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한우개량 분야에선 한우혈통 자료의 신뢰도 확보 강화에 우선순위를 뒀다. 지역본부별 담당제 및 표준매뉴얼을 통한 현장등록 실시로 정확한 혈통자료를 수집하고 도축 및 소유자 변경에 대한 실시간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또, 암소개체의 심사 및 육종가 평가를 통한 선발·도태기준을 설정하고 암소개량 매뉴얼을 작성해 농가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유우개량 분야에선 국내 젖소 등록·검정 및 선형심사 자료의 국제표준화와 유전능력평가 프로그램 개발이 목표다. 유전체 분석 정액도입을 위한 정부고시 개정에 대비해 해외수입 유전자원 유전체 분석자료의 데이터베이스 구축 역시 추진한다.
종돈개량 분야에선 국가단위 종돈유전능력평가 시스템 개선을 통한 돼지개량네트워크사업의 확대 및 내실있는 운영을 꾀한다. 종돈컨설팅시스템 및 종돈개량 앱을 개발해 종돈장에 개량추이, 계획교배 지침 등의 자료를 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