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수급 단계별 대응 매뉴얼 개발

낙농진흥회, 올해부터 시범 적용 도입여부 이부 판단키로

  • 입력 2018.03.16 12:00
  • 수정 2018.03.16 12:01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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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원유수급 불안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원유수급 단계별 매뉴얼’이 마련됐다. 지난해 4월 정부·낙농진흥회·한국농촌경제연구원·유가공협회·유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낙농수급조절협의회 원유수급점검분과 회의에서 수급 매뉴얼 도입 필요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낙농진흥회(회장 이창범)는 지난 13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수행한 ‘원유수급 단계별 매뉴얼 도입 연구’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수급상황 판단을 위해 원유 미사용량, 분유(전·탈지)재고량, 수입분유(전·탈지, 혼합분유)량의 항목을 고려했다. 원유미사용량은 당월 수급상황, 분유재고량은 과거 수급상황을 반영해 공급과 수요를 현실적·종합적으로 보여주고, 수입분유량은 국내산 분유와의 대체·상관관계를 고려해 사용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원유수급 단계별 위기 구간은 안정·주의·경계·심각의 4단계로 설정됐다. 2008년부터 2017년까지 과거 10년간 원유수급지수를 바탕으로 2011년 구제역, 2014~2015년 원유과잉과 같은 사건이 발생하면 위기 경보가 발령되도록 한 것이다.

위기 경보가 발동되면 연간총량제 조정, 수급완충물량 부여, 착유소 도태사업 등 상황에 맞는 조치를 내려 대응하게 된다.

낙농진흥회는 올해부터 수급상황 점검에 연구결과를 시범 활용한 후 현실적으로 도입이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낙농수급조절협의회에 원유수급 단계별 매뉴얼 도입을 상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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