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한살림연합(상임대표 곽금순, 한살림)이 올해 친환경농업 활성화 사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살림은 지난 7일 대전시 청소년위캔센터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GMO 반대운동과 공공급식 확대활동에서 특히 성과가 컸단 게 한살림의 평가였다.
한살림은 GMO반대전국행동의 주도 조직 중 하나로서, 지난해 국내 자생 GMO 조사 활동, 일본 GMO 프리존 대회 참가, 농림축산업용 GMO 격리포장 주변 환경영향조사 민관합동조사반 참여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농촌진흥청의 GMO 상용화 중단 협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서울시 강동구 공공급식센터와 동북4구 공공급식센터의 운영주체로 선정돼,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
한살림은 올해 먹거리 공공성 확산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 공공급식 과정에서 어린이집·유치원·육아공동체 대상으로 한살림 물품 공급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살림생산자연합회 및 각지 회원생협이 협력해 식량기반자급확대, 친환경농업 활성화 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도 수립 중이다.
한살림은 총회 막바지의 ‘생명농업, 건강한 밥상을 위한 결의문’에서도 올해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한 결의를 드러냈다. 한살림은 결의문에서 △정책과 법제도에 농업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 반영 △친환경농업이 한국농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 정비 △GMO 완전표시제 실시 및 공공급식 상 GMO 퇴출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곽금순 한살림 상임대표는 “현재 정부는 학교급식에서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를 기준으로 제시하려 하며, GAP 농산물 공급을 늘리려 추진 중”이라며 “이러한 움직임을 막아내고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 및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