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서 GAP 대신 친환경농산물 공급 늘려야”

한살림, 친환경농업 발전 결의

  • 입력 2018.03.11 12:12
  • 수정 2018.03.11 12:16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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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한살림연합은 지난 7일 대전시 청소년위캔센터에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한살림은 이날 총회에서 ‘생명농업, 건강한 밥상을 위한 결의문'을 통해 친환경농업 발전과 GMO 완전표시제 실현을 위해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한살림연합(상임대표 곽금순, 한살림)이 올해 친환경농업 활성화 사업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살림은 지난 7일 대전시 청소년위캔센터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GMO 반대운동과 공공급식 확대활동에서 특히 성과가 컸단 게 한살림의 평가였다.

한살림은 GMO반대전국행동의 주도 조직 중 하나로서, 지난해 국내 자생 GMO 조사 활동, 일본 GMO 프리존 대회 참가, 농림축산업용 GMO 격리포장 주변 환경영향조사 민관합동조사반 참여 등의 활동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농촌진흥청의 GMO 상용화 중단 협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또한 서울시 강동구 공공급식센터와 동북4구 공공급식센터의 운영주체로 선정돼, 서울시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

한살림은 올해 먹거리 공공성 확산에 더욱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 공공급식 과정에서 어린이집·유치원·육아공동체 대상으로 한살림 물품 공급 확대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살림생산자연합회 및 각지 회원생협이 협력해 식량기반자급확대, 친환경농업 활성화 활동을 적극 펼칠 계획도 수립 중이다.

한살림은 총회 막바지의 ‘생명농업, 건강한 밥상을 위한 결의문’에서도 올해 친환경농업 발전을 위한 결의를 드러냈다. 한살림은 결의문에서 △정책과 법제도에 농업의 다원적 기능과 공익적 가치 반영 △친환경농업이 한국농업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제도 정비 △GMO 완전표시제 실시 및 공공급식 상 GMO 퇴출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곽금순 한살림 상임대표는 “현재 정부는 학교급식에서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를 기준으로 제시하려 하며, GAP 농산물 공급을 늘리려 추진 중”이라며 “이러한 움직임을 막아내고 친환경농산물 공급 확대 및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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