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 ‘첫 수출’

중국 유자차 수출 시작으로 식혜·케이크·떡 등 줄 이어

  • 입력 2018.03.09 15:41
  • 수정 2018.03.09 15:42
  • 기자명 권순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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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영록)는 국가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이 지난 2일 첫 수출을 개시했다고 전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첫 수출업체는 ‘코엔에프’다. 30g짜리 소용량 포션팩 형태의 유자차 제품을 2일부터 중국에 수출, 상하이 올레마트에서 판매한다. 코엔에프는 지난해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로부터 포장기술(유통기한 연장)을 지원받은 바 있다.

이어 ‘가야F&D’의 단호박식혜와 ‘핀컴퍼니’의 치즈케이크를 비롯, 김·과일칩·떡볶이떡·복분자주·양갱 등 클러스터 입주 또는 분양예정인 약 30개 업체의 상품들이 속속 이달 중 수출 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해외 수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있던 업체들로, 향후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지원센터는 지난해 MOU를 체결한 중국 유통기업 ‘애니웨이차이나’를 통해 상하이 올레마트에 한국관을 개설, 우리 업체들의 상품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분양·입주기업·분양예정기업의 30여 제품을 선발해 즉석요리 및 전시·판매를 진행함으로써 중국인들에게 다양한 한국 식품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황규광 농식품부 국가식품클러스터추진팀 과장은 “입주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출지향형 국가식품산업단지’라는 클러스터 조성 취지에 걸맞게 지원센터의 지원을 통해 수출이 시작됐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수출뿐 아니라 국내 유통업체와의 협력 등 입주기업들의 판로확대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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