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친농연 찰벼 생산자교육 개최

올해 30여 차례 품목교육 예정

  • 입력 2018.03.09 15:06
  • 수정 2018.03.09 15:07
  • 기자명 홍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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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준식, 경기친농연) 수도작분과위원회(위원장 김용구)가 찰벼 생산자교육을 지난 9일 양평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교육은 안성·양평·여주, 이천의 경기도 학교급식 공급 친환경 찰벼 재배 농가 160여명이 참여했다. 오는 13일에는 경기북부 6개 지역(가평·김포·양주·연천·파주·포천) 생산자들을 대상으로 2차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경기도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찹쌀의 품종은 백옥찰벼다. 이 품종은 충청도 이남지역의 기후 조건에 맞게 개량된 품종이라 경기지역에서 재배하는 것이 수월치 않다. 그럼에도 수율이 높고 미질이 좋아 경기친농연 수도작분과위원회에서 이 품종을 학교급식에 공급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봄철 가뭄과 여름철 장마로 인해 생산에 타격을 입자 백옥찰벼의 품종 특성을 이해하고, 선도농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지역에 맞는 재배방식을 연구할 필요성이 발생한 것이다.

이날 교육은 두 개의 강의와 참석자 토론으로 진행됐는데, 찰벼 품종의 특성과 재배 기술에 대해 양평군 농업기술센터 백태현 작물기술팀장이, 계약재배 친환경 인증 실천 주의사항에 대해 (사)양평군친환경인증센터 사무국장이 강의했다. 또한 교육에 참가한 4개 지역에서 선도농가의 사례를 발표하고, 참석자 전체 집단토론을 통해 백옥찰벼의 특성에 맞게 경기지역에서 생산조건을 맞추기 위한 방안이 논의됐다. 토론에서는 중북부 평야지 및 중서부 해안지가 적응지역인 화선찰벼나 남쪽지역이 적응지이지만 쓰러짐과 흰잎마름병에 강한 운일찰벼 등도 올해 시험재배해 생산성을 확인해 보자는 의견도 제기됐다.

김용구 경기친농연 수도작분과위원장은 “농가의 노력과 친환경 학교급식에 대한 책임성이 상당히 높아지고 있다. 오늘의 교육 또한 주체로서의 자발적 노력의 일환이며 앞으로도 생산 역량 계발 및 새로운 생산 방법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라고 교육 의의를 설명했다.

경기친농연에서는 찰벼 뿐 아니라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친환경농산물의 품질을 높이고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교육이 한창이다. 올해만 해도 벌써 16차례의 품목별 생산자 교육과 학교급식 및 친환경 가치 실현을 위한 정책교육을 진행했으며, 앞으로 총 30여 차례의 품목교육, 20여 차례의 정책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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