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 경제지주는 지난달 22일 농민에 영농편익을 제고하고 도시농민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3월부터 ‘비료 소포장 공급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협은 “농촌의 고령화와 여성농민의 증가로 기존 20kg 규격포장 비료에 대한 불편 호소가 늘어난 데다, 주말농장 등 여가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도시농민의 비료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협 경제지주는 시범사업을 통해 농업용은 가장 수요가 많은 요소, 21복비, NK 등 3개 비종을 10kg 규격으로 포장해 1,691톤을 공급하고, 도시농업용은 원예범용, 요소, 21복비 등 3개 비종을 1kg 규격으로 포장해 21톤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한, 영남자재유통센터(경북 군위)와 중부자재유통센터(경기 안성)를 통해 소포장 비료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시범사업의 성과를 분석해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원석 농협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시범사업은 지난해 농민과 소통의 자리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민에게 실익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