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회장 김준식, 경기친농연)가 올해부터 생산관리 시스템을 강화함으로써 친환경농업의 체계적 발전과 생산력 향상을 추진하고자 한다.
경기친농연은 지난달 22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 경기도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에서 열린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올해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경기친농연은 올해 △산지 생산관리 시스템 강화 △여성위원회, 청년위원회 신설 △친환경농업 내부 교육 역량 구축 △소비자 교육 및 친환경농업 홍보 등의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 중 산지 생산관리 시스템 강화에 대한 내용이 눈에 띈다. 경기친농연은 현재 진행 중인 각 지역 단위 친환경농산물 품목별 기술교육을 더욱 확대함과 동시에, 친환경농사 상의 토양 관리 및 방재법, 자재 관리에 대한 통합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사업들은 철저히 경기도 단위로 묶인 생산관리 시스템의 구축을 통해 이뤄진다.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전산·교육시스템 및 지역 차원의 회의체계도 구축하려 한다.
경기친농연 한석우 사무처장은 “친환경농사에 있어 유기자재를 얼마나 투입하고 유기적으로 관리해야 하는지 등의 생산관리에 대한 매뉴얼이 거의 없어 농민들로선 같은 작물을 재배해도 결과물 차이도 많이 났던 게 현실”이라며 “이런 상황을 극복하고 생산관리 체계 구축으로 친환경농민들의 농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게 필요하단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경기친농연은 생산관리 시스템 구축을 위한 전담 인력도 갖출 계획이다. 오는 4~6월에 걸쳐 인력채용을 통한 노지 밭작물 대상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해당 시기 인력 채용에 있어 각 시·군별 인력을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