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관 협력 바탕으로 동물약품 수출 기여

전북대서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구축 세미나 열려

  • 입력 2018.02.25 11:37
  • 수정 2018.02.25 11:39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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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지역의 농생명 연구 인프라를 활용해 동물용 의약품 수출 동력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산·학·연·관의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형 신약개발에 나서 복제 약품중심의 수출 구조를 지속가능한 성장구조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이다.

전북대학교 동물용의약품수출연구사업단은 지난 21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에서 지역특화 혁신사업 생태계를 위한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구축 세미나를 열었다.

전북대학교 동물용의약품수출연구사업단(단장 선종근)은 지난 21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에서 지역특화 혁신사업 생태계를 위한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 구축 세미나를 열었다. 정읍시가 후원한 이날 세미나엔 김용만 정읍시 부시장, 강환구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 김종호 한국동물약품협회 상무 등을 비롯해 동물용의약품 관련 대학교수와 주요 동물약품기업 임직원 등 전문가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수출주도형 동물용의약품산업 발전대책, 동물약품 클러스터 추진방안, 동물약품 글로벌 신약 개발 방향 등 관련 산업동향과 발전전략 방향 등이 논의됐다. 또, 농생명 연구개발 특구인 정읍시가 농생명 인프라를 기반으로 동물용의약품 클러스터로 도약하기 위한 연구 생태계 조성이 중요 주제로 제시됐다.

전북대 동물용의약품 수출연구사업단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수출 연구사업단 과제로 선정된 연구사업이다. 2021년까지 국내 동물용 의약품의 수출활성화를 목표로 27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동물용의약품 관련 6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선종근 단장은 “이날 세미나를 기점으로 정기적인 포럼과 심포지엄 등을 운영하면서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성장을 위한 과제를 도출하겠다”면서 “전북지역의 글로벌 동물약품 클러스터 구축과 농산업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동물용 의약품산업은 2016년 75개 기업이 1,132개 품목에서 2,745억원을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그러나 복제약품 중심의 다품목 소액수출 구조로 개별 약품기업이 신약 개발에서 상품화까지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선 산·학·연·관 등 가치사슬 이해관계자들의 협력을 통한 기술개발과 상품화 기반조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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