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친농연 정기총회 개최

대의원제 개편 후 첫 총회 … 이동옥 회장 등 연임 결정

  • 입력 2018.02.23 16:04
  • 수정 2018.02.25 21:19
  • 기자명 홍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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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

안성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안성친농연)가 지난 19일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2018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엔 40여명의 안성친농연 대의원과 김준식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경기친농연) 회장, 김보라 경기도의원, 안정열 안성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총회는 형식적인 연중행사보다 내실 있는 현실 진단과 발전 방향에 대한 집중토론의 장이 돼야 한다는 고민에 기초해 대의원제로 개편하고 열린 첫 정기총회다.

이동옥 안성친농연 회장은 대회사에서 “지난 해 친환경쌀 학교급식 공급이 확정됐는데 회원들의 시장 면담, 각종 대시민 서명 홍보활동 등을 통해 이룬 성과다. 친환경농업인들이 생산자로서만이 아닌 안성농업의 정책 생산과 발전의 주체로 계속 성장해 가고 있고 회원도 계속 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 맞게 보다 내실을 기하기 위해 회원 10명 당 1명의 대의원을 선출해 총회를 진행하는 대의원제로 개편하게 됐다”며 대의원제 개편 의의와 지난해 성과를 설명했다.

실제 안성시에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농산, 축산, 유기가공 등을 포함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업인이 총 821명으로 양평 다음으로 많은 수를 자랑하고 있다.

김보라 경기도의원은 “농업이 국토를 가꾸고 국민의 생명을 담보하는 공익적 산업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국가정책으로 자리잡혀야 한다”며 “자연재해, 판로 등 고민으로 힘들어 친환경 농사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그리고 건강한 농작물 생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정치인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정열 안성시의원은 “FTA 등 농산물 수입개방 시대에 농업이 상당히 어려운 것이 현실이지만 이로 인해 우리 농민들이 생산한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친환경농산물이 곧 한국농업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안성시가 친환경농민들의 소득창출과 지속가능 농업을 위해 밑받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총회에선 신임 임원을 선출했다. 이동옥 현 회장의 연임 결정과 더불어 부회장은 잡곡쌀출하회장을 맡고 있는 이경천 회장, 감사는 안성출하회 이상만 회원과 고삼출하회 이철주 회원을 선출했다.

2018년 사업계획에 있어 확장되는 친환경농업의 현실에 맞게 농업인들이 지방정부의 정치와 행정의 주체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안성시와 농정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방정부 농업정책에 실질적인 개입력을 확보하는 것을 중점 과제로 확정했다. 이를 위해 돌아오는 지방선거에서 각종 친환경농업 발전 정책을 제시하고, 친환경급식 안정화 등을 공약화하는 활동도 세부계획으로 결의했다. 또한 품목별 조직화, 회원교육의 강화 등 조직의 내실을 기하기 위한 과제 등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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