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벗 따라 생활건강] 겨울철 감기 예방법

  • 입력 2018.02.09 14:03
  • 수정 2018.02.09 14:09
  • 기자명 임재현(봉천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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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현(봉천한의원 원장)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합니다. 감기부터 시작해서 폐렴이나 중이염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감기에 걸린 이후 기존에 앓던 질병이 심해져서 더 크게 고생을 하기도 합니다. 추운 겨울철 감기를 예방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데 참 중요한 이유입니다. 오늘은 겨울철 감기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목 뒤를 감싸라

목도리를 해서 목 뒤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게 감기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목 뒤에는 감기를 치료해주는 혈 자리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외출할 때는 꼭 목도리로 목덜미와 어깨로 이어지는 부분까지 따뜻하게 감싸주면 좋습니다. 감기에 이미 걸렸다면 핫팩을 이용해 목 뒤와 어깨 부분을 따뜻하게 해주면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 폐를 따뜻하게 해주는 어제혈 지압법

엄지손가락에는 수태음폐경이라는 폐와 관련된 경락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손목에서 엄지손가락 쪽으로 가다 보면 볼록하니 살이 튀어나온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물고기 배처럼 생겼다 해서 이름이 어제혈인 혈 자리가 있습니다. 어제혈은 폐를 따뜻하게 해주는 혈 자리입니다. 그 때문에 차가운 날씨에 상해 감기에 걸렸을 때 효과가 좋습니다. 어제혈은 좀 더 구체적으로 손등과 손바닥 사이 피부색이 변하는 경계선 쪽에 있는데요, 이 부분을 손목에서 엄지손가락 끝 쪽 방향으로 지압을 해주면 좋습니다. 한 번에 10~30회 정도씩 몇 차례 반복해서 지압을 해주면 됩니다.

3. 마스크 착용과 물 마시기, 손 씻기

별 것 아닌 듯한 간단한 생활습관으로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것들도 있는데요. 바로 마스크 착용하기입니다. 마스크를 하면 바깥의 찬 공기로부터 나를 보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또 다른 감기 걸린 사람으로부터 감기가 전염되는 것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외출했다가 들어올 땐 손을 씻는 습관도 아주 중요합니다. 감기는 기본적으로 전염성이 있기 때문에 손을 씻는 것으로도 일정 부분 감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또 실내를 건조하지 않도록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고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감기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4. 생강차, 대추차

감기를 예방하는 한방차도 있습니다. 가장 쉽게 구할 수 있는 게 생강차와 대추차일 텐데요. 약간 통통한 체형을 가진 분들은 평소에 생강차를 드시면 감기에 좋습니다. 또 약간 마른 체형인 분들은 대추차를 즐겨 드시면 감기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5. 초기 감기에는 파 뿌리

초기 감기에는 파 뿌리를 물에 넣고 끓여서 그 물을 마시면 좋습니다. 생강이나 대추, 도라지가 있으면 같이 넣어도 되고 없으면 파만 넣어도 됩니다. 파가 없다면 그냥 따뜻한 물을 끓여서 뜨거운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나 열이 많이 날 때는 탈수를 조심해야 하므로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습니다.

6. 침과 보험 한약도 감기 치료에 효과

흔히 한의원에서의 치료는 발목을 삐거나 무릎, 허리가 아플 때만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감기 치료에도 한의원 치료가 효과가 좋습니다. 감기에 걸렸을 땐 한의원에 내원해 침 치료와 함께 증상에 따라 보험 한약을 처방받으면 빠르게 건강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감기의 예방과 빠른 치료로 건강한 겨울 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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