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권순창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여인홍, aT)가 양재동 aT 화훼공판장에서 관엽류 10대 전략품목을 선정·운영한다. 침체된 관엽류 경매를 활성화하고 제도권 경매 비율을 높이기 위한 시도다.
우리나라 관엽류는 경매시장을 통해 유통되는 비중이 생산액 기준 25%로 절화나 난에 비해 매우 낮다. 나머지 75%는 영농조합법인 집하장, 유사시장, 수집상 등을 통해 유통된다.
aT가 선정한 전략품목은 카랑코에·장미·국화·아이비·수국·선인장·패라고늄·시클라멘·베고니아·호야 10가지다. 앞으로 aT 화훼공판장은 이들 품목을 집중적으로 유치·분산해 농가 판로 안정과 가격지지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품질이 보증되는 품목별 우수 생산농가 각 2곳을 선정해 출하를 유치한다. 그 외 농가의 경우 선별적으로 출하물량을 수급조절하고 유통시킬 중도매인을 선정해 공판장 대표품목으로 브랜드화할 예정이다.
심정근 aT 화훼사업센터장은 “관엽 10대 전략품목을 aT 경매장의 대표품목으로 집중 육성해 관엽류 소비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