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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꽃이 피었습니다] 우리 학교

우리 신덕마을에

한글 배움터가 열렸다.

방정순 (75)
경남 창녕군 길곡면

일주일에 두 번, 화·금요일은

공부 친구 만나는 날.

밤이면 모여

선생님은 칠판 앞에 서고

우리들은 쳐다보고

웃으면 또 서로서로

쳐다보고 웃고 돌아보니

오늘도 수업 끝.

어두운 밤길을 터벅터벅

걸어갑니다.

어릴 때 못 배운 글 알고

너무너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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