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 도지회 재정 지원키로

조직관리비 확대 의결 … 28일 제9대 회장·부회장·감사 선거

  • 입력 2018.02.09 13:29
  • 수정 2018.02.09 13:30
  • 기자명 배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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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배정은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홍길, 협회)가 조직관리비를 확대해 도지회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7일 ‘2018년 제1차 이사회’에서 2017년 당기순이익 1억4,700만원 중 일부를 조직관리비 명목으로 도지회에 지원해달라는 건의가 나왔다. 재정적 어려움으로 제약이 많은 도지회의 활동을 강화하자는 의견에 김홍길 회장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중 5,000만원을 도지회에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에는 기존 5%에서 올해부터 7%로 상향조정된 한우자조금 수수료의 예상 증가분(약 5,800만원)을 조직관리비로 지급하기로 의결했다.

협회는 오는 28일 제9대 회장·부회장·감사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에 김충완 부회장, 박영철 이사, 황세현 이사를 선거관리위원으로 위촉했다. 후보자 등록은 2월 8일부터 14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28일 정기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회장 1인, 부회장 3인, 감사 2인을 선출하게 된다.

2017년 정기감사 결과보고도 있었다. 송무찬 감사는 “송아지생산안정제 개편, 쇠고기등급제 보완, 쇠고기 수입 증가에 따른 자급률 하락에 대한 대책을 발굴해 토론회·심포지엄 등으로 협회의 입장을 명확히 하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길 바란다”며 “시군지부의 한우 생산 내실화를 위해 교육 및 컨설팅 횟수를 늘리고 회원농가의 적극 참여를 독려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사회에서는 네이버 밴드 ‘한우공감’ 회원들이 1,000원씩 모아 조성한 기금을 협회에 전달(사진)했다. 경북 김천에서 번식우를 사육하며 ‘한우공감’ 밴드를 관리하고 있는 최군식씨는 “한우공감은 5,800여명의 한우농가들이 모여 기술과 경험을 공유하는 곳이다. 최근 미허가축사 적법화와 관련해 전국적인 여론을 조성하고 투쟁에 앞장서고 있는 한우협회에 힘을 보태고자 회원들이 1,000원씩 모아 조성한 기금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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