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귀 신품종 ‘진일’ 소득작목화

장성군 5㏊ 특산단지 1억1천만원 소득-올해 13㏊로 늘려 지역브랜드로 육성

  • 입력 2008.05.18 14:26
  • 기자명 관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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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작물과학원이 장성군과 함께 조성 운영중인 당귀 신품종인 ‘진일’특산단지가 참여 농민들의 소득을 높여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작물과학원에 따르면 당귀는 보혈 한약재로 부인병이나 산후조리에 많이 쓰이는 한약재로, 특히, 잎, 줄기, 꽃, 뿌리 등에는 강한 향이 있어 최근에는 쌈 채소 등 건강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으나 당귀재배에서 꽃대발생이 가장 큰 문제였다.

적물과학원은 이에 따라 꽃대발생 문제를 해결하여 고품질이면서 뿌리 수확량이 기존 품종보다 30% 증수되는 신품종 ‘진일’을 개발하고, 장성군과 함께 지난해 5㏊에 걸쳐 특산화 단지를 운영하여 모두 1억1천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작물과학원과 장선군은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올해 단지면적을 13ha로 확대하여, 생산비 절감, 친환경재배로 외국산 당귀와 차별화한 지역 브랜드로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만족하는 특산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작물과학원 유흥섭 박사는 “이곳 장성군 일대는 남부지방의 중산간지로 약초재배에 가장 적합한 토양과 기후조건인 점을 감안하여 우슬, 백출 등 새로운 약용작물을 재배, 약초재배 단지화하여 농가소득원으로 정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당귀 ‘진일’은 추대가 되지 않는 다수성 신품종으로 키가 큰 편이고 잎이 넓으며, 주성분인 리구스틸라이드(Ligustilide) 함량이 높다. 그러나 타화수정 작물이므로 반드시 격리채종을 해야 하며, 물 빠짐이 불량한 토양에서는 재배를 삼가야 한다는 것.

직파재배 및 온상육묘 이식재배시에는 1년차에 수확하고, 노지육묘 이식재배시에는 파종 후 2년차에 수확해야 하며,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국에 재배가 가능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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