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혁신으로 국민 삶의 질 높이겠다”

농진청, ‘2018 업무추진계획' 발표
4개 분야 8개 중점과제 설정

  • 입력 2018.02.09 13:17
  • 수정 2018.02.09 14:11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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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6일 전주 농촌진흥청에서 최동순 기획조정관이 전문지 기자들을 대상으로 ‘2018년 업무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농진청)은 지난 6일 전주 본청에서 ‘2018년 업무추진계획 브리핑’을 열고 농업기술혁신으로 국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최동순 기획조정관에 따르면 2018년 농진청은 △안전한 먹거리 생산 △미래성장동력 확보 △경쟁력 강화 및 글로벌 협력 △농업·농촌 활력증진 등 4개 분야에 8개 중점추진과제를 설정,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현장 밀착형 연구개발 및 보급으로 △농업인 소득안전망 확충 △안전한 먹거리 공급 △복지농촌 조성 등 주요 농정과제 달성을 위해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농진청은 2017년 평가 및 반성을 통해 안정적 식량공급을 위한 다각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1인당 쌀 소비량 감소, 밭작물 자급률 정체 등 실질적 성과가 미흡했다며 자급률 향상을 위해 다양한 조사료 품종 개발과 밭농업 기계화 확대 등 안정생산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연구개발 성과 향상이 시급하며 안전·복지 등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증대되는 만큼 미승인 LMO 등에 대해 민관협력을 통한 철저한 사후관리로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기후변화에 따른 재해를 경감하기 위해 선제적 가뭄 대응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병해충 예찰을 강화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품종 및 재배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2019년 전면 시행을 앞둔 농약 허용물질목록 관리제도(PLS)에 대비해 약 170억원 예산을 확보, 소면적 작물의 농약등록 확대와 교육·홍보 강화를 적극 추진한다.

또 2017년 기준 35명인 농작업 안전사고 예방 전문인력을 2018년 285명으로 확대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개선과 영농철 현장 활동을 강화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농작업 환경조성 및 농업인 복지향상에 나선다. 

이에 농작업과 농기계 안전·편이증진 기술을 개발, 실용화하고 빅데이터를 활용한 농업인 업무상재해 통계를 생산해 중앙DB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오는 3~4월에는 봄철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캠페인도 추진한다.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국민들께서 삶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고객중심·현장중심의 연구개발과 보급으로 눈에 보이고 손에 잡히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온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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