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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서 세계평화대회 개최

[한국농정신문 정경숙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기념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세계평화대회(사진)’가 지난달 31일 철원의 한 호텔에서 열렸다.

한완상 전 통일부 장관이 대회 조직위원장을 맡았고 한국YMCA총연맹, 평화네트워크, 평화를만드는여성회, 국경선 평화학교, 한국기독교협의회 등 시민단체가 협력해 진행한 대회에 노벨평화상 수상 단체 ‘미국 퀘이커 봉사위원회’, 국제 난민구호단체 ‘선제적 사랑 연합’ 등 국내외 민간단체 관계자와 지역 주민 총 150여명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 자리엔 철원의 농민들도 함께했다.

3일 동안 치러진 행사에선 한반도 평화와 세계 평화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강연과 토론이 진행됐고, 국회에서 △한반도 비핵지대화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재개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 등을 골자로 한 ‘평화결의문’도 선언했다.

국경선 평화학교의 전영숙씨는 “철원은 전쟁의 흔적, 분단의 아픔이 생생하게 남아있어 분단현실을 처절하게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철원이야말로 위기에 처한 남북관계를 녹여낼 최적의 장소”라며 “언젠가 올 통일 이후 철원은 어떤 공간으로 있어야 하는가? 주민 스스로 질문하고 비전을 세우고 준비해야 한다”고 대회 개최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대회에 참가한 여성농민 서미화씨는 “북한을 적으로 전제하는 게 철원의 주된 정서라 본다. 반대의 관점을 이야기하는 평화대회가 생경할 수도 있지만 세계 유일 분단국의 분단군인 철원에서 먼저 평화로운 통일을 이야기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소회를 밝혔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6.15(남북정상회담 공동선언일), 7.27(휴전협정일), 8.15(광복일)와 연계해 평양에서 2차 세계평화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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