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대, 역대 최대 지원자 몰려

18개 학과 550명 모집에 2,054명 지원
농수산비즈니스·농수산가공 신설학과 ‘강세’
여성 합격 비율 상승세 … 올해 23% ‘최고’

  • 입력 2018.01.19 20:47
  • 기자명 원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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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원재정 기자]

국립 한국농수산대학교(총장 허태웅, 한농대) 2018학년도 입시결과 역대 최대 지원자가 몰리고 여성합격자 비율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한농대는 지난 17일 올해 입시전형 결과에 대해 18개 학과 550명 선발에 2,054명이 응시해 1997년 개교 이래 최다 지원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남성 중심이라 여겨지던 농수산업계의 편견을 뒤집고 여성 합격자 비율도 가장 높은 23%를 나타냈으며 농수산비즈니스와 농수산가공 등 4개 신설학과의 경쟁률이 높은 특징도 두드러졌다.

올해 전형별 한농대 지원자는 일반전형 1,284명, 농수산인재전형 559명, 도시인재전형 211명이고, 학과별로는 농수산비즈니스학과 178명, 한우학과 173명, 채소학과 172명, 식량작물학과 159명, 원예환경 149명 등이다.

올해는 특히 4개 학과가 신설됐는데, 이들의 평균경쟁률이 4.1:1로 전체학과 평균 경쟁률 3.7:1보다 높았다.

구체적으로 농수산비즈니스학과가 5.9:1로 전체 학과 중 가장 높았고 농수산가공학과 4.3:1, 산업곤충학과 3.8:1, 원예환경시스템학과 3.7:1 등이다.

최근 입시의 특징으로 한농대는 여성 합격자 증가를 꼽았다. 올해 여성 합격자는 역대 최고인 22.7%(125명)로 나타났고, 화훼학과나 농수산가공학과, 농수산비즈니스학과 등의 분야에서는 5:5 같은 성비로 합격자가 나왔다.

허태웅 한농대 총장은 “지원자수가 늘고 여성비율이 늘어나는 추세는 농수산업이 미래 산업으로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이번 입시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농어업환경에 대응해 학과개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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