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3년 연속 영농자재 가격 인하

총 2,600억원의 영농비 절감 … “농가소득 5천만원 앞당길 것”

  • 입력 2018.01.19 16:45
  • 수정 2018.01.19 16:46
  • 기자명 박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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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박경철 기자]

농협중앙회가 올해도 영농자재 가격 인하에 나섰다. 영농에 가장 밀접한 5대 영농자재를 기준으로 비료 2.1%, 농기계 6.1%, 농약 1.2%, 종자 4.4%, 사료 2.2% 가격을 인하했다.

농협은 지난 18일 올해 주요 영농자재 공급계약 체결을 알리며, 자재가격 인하로 올해 367억원의 영농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농협은 “최근 농약과 비료 등에 쓰이는 국제 원재료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 생산원가 상승, 인건비 인상, 물가 상승 등 복합적 요인으로 영농자재 가격 인상이 크게 우려된 가운데 1,131개 농축협의 공동구매 참여로 물량을 결집하고, 입찰 참여 업체에 대한 메리트 제공 등 자율적인 경쟁을 유도해 가격을 인하했다”며 “농기계의 경우 연간 수요물량의 60%를 사전 비축해 선제적인 가격안정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소비자 물가는 평균 1.0%p 이상 오른데 비해 농협은 영농자재 가격을 지속적으로 인하했다. 이로 인해 농가 실익 폭 역시 증대했다는 게 농협의 설명이다. 지난 2016년 김병원 농협중앙회장 취임 첫 해엔 전폭적인 가격 인하로 1,500억원 이상의 영농비를 절감했고, 지난해 692억원, 올해 367억원을 절감했다. 총 2,600억원에 달한다.

김병원 회장은 “농산물 제값 받기, 영농자재 가격 인하, 태양광 재생에너지 사업 등 우리 농업인이 소득증대 효과를 실질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올 한 해 사업추진에 전심전력을 다하겠다”며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농업인이 행복한 국민의 농협 만들기에 매진해 농가소득 5,000만원 달성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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