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 첫발 내딛다

권역별 종자공급 인프라 확립
우수품종 종자 보급 확대 기대

  • 입력 2018.01.16 17:35
  • 수정 2018.01.17 09:35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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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재단)은 ㈜진우종합건축사무소와 영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 설치를 위한 설계용역의 착수보고회를 지난 9일 개최했다.

재단은 ‘우수 신품종 종자생산 및 공급’ 중장기 계획에 따라 국회, 기획재정부 등에 사업 추진의 타당성 등을 건의해 설계비 예산 국비 7억원을 확보했고, 이에 영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의 설계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설계 용역은 오는 5월까지 진행되며 결과를 바탕으로 금년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19년 8월 완공을 목표로 한다.

영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는 경북 안동시 송천동에 대지면적 1만5,652㎡, 건축면적 약 5,000㎡ 규모로 설치할 계획이며 센터 설치에는 총 156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센터에서는 두류, 유지작물 및 웰빙‧기능성 잡곡 등 국내육성 우수 신품종 종자의 신속한 보급을 위해 종자의 건조, 정선, 포장 및 저장 등을 종합 처리하는 통합공정을 수행하게 된다.

영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의 설치로 농진청 및 지방자치단체에서 개발한 우수 품종의 신속한 공급을 촉진시키는 기반을 구축하게 되며 고품질 종자를 공급받은 농가들은 기존의 자가채종이나 자율교환으로 종자를 얻을 대보다 10~30% 이상 높은 생산량 및 수입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이미 지난해 12월 전북 김제에 연간 2,500톤 규모의 호남권 종자종합처리센터를 준공했으며 영남권에도 종자종합처리센터를 설치하게 됐다. 이에 따라 권역별 종자공급 인프라를 갖춰 우수품종의 종자 보급 확대 및 농산업 부가가치 향상과 농산업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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