밭작물 종자 신청하세요!

잡곡‧두류‧유지, 7작물 16품종
농업기술센터 통해 3월초 공급

  • 입력 2018.01.11 08:59
  • 수정 2018.01.11 09:08
  • 기자명 장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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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류갑희, 재단)이 밭작물 종자 7작물 16품종을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공급한다.

재단에서 공급하는 종자는 전량 미소독 상태로 공급되며 대부분 2017년산이다. 종자를 필요로 하는 농가에서는 내달 2일까지 재배지 관할 지역의 농업기술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총 공급 물량은 41톤에 달하며, 신청된 종자는 3월 초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재단은 △콩 △팥 △녹두 △조 △수수 △들깨 △참깨 7작물 중 특히 소개할 가치가 있는 품종으로 △선풍콩 △다유들깨 △아라리팥 △다현녹두 등 4가지를 꼽았다.

‘선풍콩’은 장류 및 두부용으로 사용되는 콩으로 황색 대립종이다. 도복과 꼬투리 터짐에 강하며 기계화 재배가 용이한 신품종이다. 중남부 2모작 지대에 적응할 수 있고, 수량성은 10a당 340kg으로 뛰어난 편이다.

‘다유들깨’의 경우 ‘2016년 대한민국 우수품종상’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기름함량이 높아 착유용으로 적합하며, 항산화성분이 다량 함유돼 기능성 건강식품의 원료로도 활용 가능하다.

비타민 B1함량이 곡류 가운데 가장 높은 팥은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과 노폐물 제거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재단에서 공급하는 ‘아라리팥’ 역시 2016년 우수품종상을 수상했으며 앙금으로 제조시 향과 맛이 우수해 호두과자, 팥빵, 팥빙수 등 가공업체에서 선호하는 품종이다.

전라남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다현녹두’는 꼬투리가 한꺼번에 익는 성질이 강해 일시수확이 가능하다. 10a당 190kg으로 수량성도 좋아 짧은 기간 전국적으로 보급된 특성이 있다. 7월 하순에 파종하면 10월 하순에서 11월 상순 범용콤바인으로 수확 가능해 기계화 재배에도 적합하다.

한편, 재단에서 공급할 예정인 밭작물의 품종별 특성과 재배상 유의점, 신청단위와 단가 등의 관련 정보는 농사로(www.nongsaro.go.kr)와 재단 종자광장(www.seedplaz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공급할 밭작물 종자 사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선풍콩, 다유들깨, 아라리팥, 다현녹두. 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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