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신발교체 강제하는 축사 전실 모델 제시

농진청 가금연구소, 울타리 설치로 축사 안팎 구분해야

  • 입력 2018.01.07 10:38
  • 수정 2018.01.07 10:43
  • 기자명 홍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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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기원 기자]

농촌진흥청이 가금농장에 효율적인 소독 방법과 전실(축사 안팎 사이의 간이 공간) 모델을 소개했다.

농촌진흥청 가금연구소가 제안한 효율적인 전실 모델 설계도. 농촌진흥청 제공

농촌진흥청 가금연구소는 지난 4일 해외 우수사례 등을 참고해 효율적인 소독 방법과 축사 전실 운영 방법을 소개했다. 차단방역 실험 결과, 차량은 바퀴 한 부위에 암모늄 희석액을 3초 이상 고압분무 소독하면 세균이 100% 억제됐다. 이에 바퀴 전체를 소독하려면 바퀴당 10초 이상 소독할 것을 권했다.

인체 소독은 공기샤워 뒤 구연산 제제의 분무 소독을 함께 실시하면 공기샤워보다 세균 수 억제 효과가 높았다. 발판은 암모늄 희석액으로 소독한 직후보다 4시간이 지난 뒤가 세균 억제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또 전실은 울타리를 설치해 축사 안과 밖을 구분하고 강제적으로 소독을 유도하도록 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설명했다. 박기태 농진청 가금연구소 수의연구사는 “올바른 소독법 그리고 손, 신발의 소독과 장화교체에 강제성을 띤 전실 모델을 운영해 악성 바이러스와 세균의 유인을 최소화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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