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Non-GMO 급식 모델 전남 전역에 확산 목표”
“순천 Non-GMO 급식 모델 전남 전역에 확산 목표”
  • 강선일 기자
  • 승인 2018.01.0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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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시민사회, Non-GMO 학교급식 확산 위해 노력
6월 지방선거 주요 의제화 위한 고민도 병행

[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초·중·고 Non-GMO 학교급식 전면실시 행렬에 전라남도 순천시도 동참했다. 전라남도 시민사회는 순천을 비롯한 Non-GMO 학교급식을 도 전체로 확대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순천시는 올해 3월부터 5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초·중·고 79개교에 Non-GMO 농산물 구입비용을 지원할 계획이다. 초·중·고 전체에 Non-GMO 농산물 구입을 지원하는 기초지자체는 전남도에서 순천시가 처음이다. 이미 순천시는 2004년부터 학교급식에 친환경 쌀 등 112개 품목의 안전한 농축산물 공급에 878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현재 396개교 5만2,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친환경식재료를 지원 중이다. 순천시는 이에 더해 지난해 7월부터 GMO 5대 주요 식재료(식용유, 된장, 국간장, 양조간장, 옥수수콘)를 친환경식재료 전환 우선 품목으로 정한 바 있다.

이번 순천시의 Non-GMO 학교급식 시행은 전남 시민사회가 진행해 온 Non-GMO 학교급식 운동의 성과로 평가된다. 전국농민회총연맹 광주전남연맹(의장 김재욱, 전농 광전연맹) 이무진 정책위원장은 “순천 뿐 아니라 전남 지역 타 기초지자체에서도 Non-GMO 학교급식 실시를 위한 민관 간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전 지역에서 Non-GMO 학교급식 문제를 더욱 공론화하고, 각 기초지자체장들이 해당 내용을 공약으로 삼도록 만드는 게 우리의 1차 목표”라 밝혔다. 이런 분위기가 가능한 데는 전남 각 지자체에서 기존부터 급식에 GMO 사용을 금한다는 내용을 넣은 것도 요인으로 작용한다.

전농 광전연맹을 비롯한 전남 시민사회 단체들은 지난해 9월부터 전남도(도지사 권한대행 이재영) 측과 Non-GMO 급식 확대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당시 전남도에서도 “지자체에서 예산 편성 계획을 발표하고 그에 대한 예산 지원 요청이 들어오면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으로 전남 시민사회는 전남도 및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 등과 함께 지역 영양교사들을 대상으로 Non-GMO 급식 관련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당시 교육활동에 주도적으로 나섰던 GMO반대 전남도민행동 이명숙 집행위원장은 “전남 시민사회가 순천을 선행사례로 만들고자 집중했던 측면이 있다”며 “순천의 모델을 확고히 만들어 전남 전역에 확산시키기 위한 고민이 있다. 해남군에서도 최근 해남에서 만든 된장류와 간장류를 지역 학교급식에 넣기로 해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등 점차 각지에서 Non-GMO 학교급식 확산을 위해 노력 중”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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