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친농연, 친환경농산물로 사회환원 나서

  • 입력 2018.01.05 16:42
  • 수정 2018.01.05 16:44
  • 기자명 홍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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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홍안나 기자]

지난해 12월 29일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와 광주시친환경농업인연합회가 경기도 광주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회원들이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전달하고 있다.

경기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경기친농연)가 평택의 장애인재활센터인 동방재활근로복지관과 광주의 디딤돌 지역아동센터연합회에 후원물품을 전달하는 등 사회환원사업에 나섰다.

김준식 경기친농연 회장과 공석찬 평택친농연 회장 등은 지난해 12월 28일 동방재활근로복지관을 방문해 경기친농연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친환경농산물 쌀 10kg 50포, 고구마 5kg 50박스, 무농약 사과주스 50포들이 20박스, 곰탕 100포 등을 전했다. 동방재활근로복지관은 1998년도에 설립돼 평택지역 장애인을 대상으로 직업교육과 훈련을 진행해왔으며, 취업의 기회를 열어주고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이다. 제과제빵, 복사용지, 쇼핑백가공 제작 사업장을 운영, 장애인들이 일반 사업장에 취업하기 전 숙련된 기능훈련이 이뤄지도록 하고 있다.

다음날인 29일엔 김광기 광주시친농연 회장과 임원들이 광주의 ‘샬롬’ 지역아동센터에서 광주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와 간담회를 진행한 뒤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는 광주지역 27개 아동센터로 배분될 예정이다.

김길수 광주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회장은 “재정적으로 열악해 한창 자라는 아이들에게 충분한 식사량을 제공하기 위해 부득이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은 외국산 농산물을 선택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광주시의 지원과 함께 광주 친환경농민들이 여력이 되는 만큼 아이들이 질 좋은 식단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광기 회장은 “경기도 학교급식 시스템처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친환경농산물로 만든 식단을 제공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 또한 아이들이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도록 농업 현장 체험프로그램도 기획해보겠다”고 약속했다.

경기친농연은 매년 연말이면 소속 시군친농연과 공동으로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후원사업을 진행해 왔고, 이후 자매결연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김준식 경기친농연 회장은 “경기친농연 소속의 친환경농민들은 경기지역 학교급식에 친환경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학교급식이라는 공공사업을 통해 소득이 발생하는 만큼 다시 소득의 일부를 공공의 영역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하며, 보람된 일로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회환원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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