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의 희망 굽는 충남 당진 독일빵집

당진시, 6차산업 신규상품 출시 행사 열어 … 지역농산물로 가공, 농가소득 기여

  • 입력 2018.01.05 16:40
  • 수정 2018.01.05 16:42
  • 기자명 김희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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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김희봉 기자]

40년 전통 수제빵집으로 유명한 충남 당진의 독일빵집은 지역의 쌀과 농산물로 만든 ‘찹쌀꽈배기’와 ‘청삼 구운찰떡’으로 지역농산물 소비증진은 물론 부가가치를 높여 농가소득에도 기여하고 있다.

당진시는 ‘6차산업 신규개발 농산가공품 출시 소비자 홍보행사’를 지난해 12월 28일 당진축협하나로마트 로컬푸드매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심중섭 독일빵집 대표는 청삼기름과 찹쌀로 구운 찰떡을 선보였다(사진). 심 대표는 청삼 함유 과자와 빵 제조방법에 대한 2개의 특허를 특허청으로부터 받았다. 청삼은 대마품종의 일종으로 감마리놀렌산 등 불포화지방산의 다량함유로 피부노화 지연과 아토피 등 피부염의 개선효과가 있다.

독일빵집에선 이외에도 당진에서 생산한 찹쌀과 감자, 쌀로 만든 토바우빵, 팥 도너츠, 라이스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심 대표는 “하루 8,000개의 찹쌀꽈배기와 구운찰떡을 판매하는데 지난해 7월 SBS 생활의 달인에 출연하고부터 전국에서 몰려와 줄을 서서 기다리며 구매해 가고 있다”고 했다.

심 대표는 “청삼 구운찰떡은 지역 찹쌀과 청삼기름으로 반죽해서 만든 것으로 당진시에서 도움을 줬다”면서 “앞으로 당진의 특산물인 쌀과 고구마를 활용해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특히 “지역농산물을 활용하는 제품연구에는 오랜 시간과 시행착오가 수반된다”며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도형 당진시청 6차산업팀장은 “이번 신규개발품의 특징은 당진에서 생산하는 농산물과 제빵달인의 특허가 결합해서 만든 결실로써 농가소득이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김홍장 당진시장은 “당진시가 3농혁신정책으로 6차산업을 추진해왔고 그 결실의 상품이 오늘 출시됐는데 전국의 국민들이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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