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지상중계]여중생 선동 논란 등 기타쟁점

이계진 의원 미국 쇠고기로 내장탕 올리자
정운천 장관 좋은 아이디어 받아들일 용의

  • 입력 2008.05.12 18:32
  • 기자명 연승우 손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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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청문회에서 여중생 선동이 논란이 됐다. 이계진 의원의 순진한 어린 학생들을 이용했다는 발언에 대해 강기갑 의원은 “학생들이 자진해서 촛불시위하는데 당연히 검역주권을 갖다 바쳐 버렸는데 자꾸 선동한다고 하면 상대의원과 당에 대한 모욕이다. 어린 학생들 이 이야기를 듣고 또 분노할 것”이라고 맞받아 쳤다.

여야의 기 싸움도 쟁쟁했다. 권오을 위원장이 청문회에서 “여야를 떠나 청문회가 끝나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하자 이영호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위원장이 위험하지 않다는 발언은 중립성을 위반한 것”이라며 “이 자리는 여야가 함께 안전성을 따지는 자리”라고 발언했다.

의원들이 질의를 하며 언성이 높아지자 김형오 의원은 “청문회이지 공직자들에게 윽박지르는 자리가 아니다”라며 “의원들이 품위 있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이날 이계진 의원이 정운천 장관에게 “정책 책임자들이 무책임하고 실패한 것”이라며 비판하면서 “정부종합청사 구내식당에 미국산 쇠고기로 내장탕 등을 공개적으로 올릴 용의가 있는냐”라고 질의하자 정 장관은 “좋은 아이디어이고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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