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183

나춘자(74, 전남 영암군 금정면 아천리)

  • 입력 2017.12.22 17:05
  • 수정 2017.12.22 17:07
  • 기자명 한승호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십수 년 농사졌지만 올해 (대봉감) 가격이 젤로 안 좋아. 참말로. 좋은 놈만 추려서 내도 6,000~7,000원이여. 말 다했제. 박스값에 싣고 간 택배비도 안 나와. 7만원 놉 주고 따면 뭐할 것이여. 남는 게 없는 디. (산지)폐기는 폐기대로 해도 나무에 달린 것이 문제여. 감을 다 털어내야 내년에도 농사를 지을 것 아녀. (감) 안 딴 나무가 수두룩한디 돈 주고 놉을 쓸 수도 없고. 속상하제.”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십수 년 농사졌지만 올해 (대봉감) 가격이 젤로 안 좋아. 참말로. 좋은 놈만 추려서 내도 6,000~7,000원이여. 말 다했제. 박스값에 싣고 간 택배비도 안 나와. 7만원 놉 주고 따면 뭐할 것이여. 남는 게 없는 디. (산지)폐기는 폐기대로 해도 나무에 달린 것이 문제여. 감을 다 털어내야 내년에도 농사를 지을 것 아녀. (감) 안 딴 나무가 수두룩한디 돈 주고 놉을 쓸 수도 없고. 속상하제.”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