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먹거리네트워크, 전주서 먹거리교육 진행

Non-GMO 토종콩 및 GMO 문제 등 교육

  • 입력 2017.12.17 12:43
  • 수정 2017.12.17 12:45
  • 기자명 강선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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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정신문 강선일 기자]

지난 12일 전북 전주시의 ‘함씨네밥상' 식당에서 희망먹거리네트워크 ‘도농상생 공공급식 먹거리교육' 참가자들이 우리밀로 빵을 빚고 있다.

희망먹거리네트워크(대표 배옥병)는 지난 12일 전라북도 전주시에서 올해 ‘도농상생 공공급식 먹거리교육’ 참가자들과 먹거리교육 심화 워크숍을 진행했다.

1박 2일 간 열린 이번 워크숍은 전주시 완산구의 식당 ‘함씨네밥상(대표 함정희)’ 및 전주 한옥마을협동조합(대표 오춘자) 방문 일정으로 진행됐다. 함씨네밥상은 전북지역에서 생산한 Non-GMO 콩으로 만든 청국장과 두부 요리로 유명하다. 인근 고창군의 콩 재배 농가에서 계약재배한 콩을 쓰며 지역먹거리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콩 외에도 마늘, 밀 등의 식재료도 순도 100% 국산으로 쓴다.

워크숍 첫날 참가자들은 함씨네밥상에서 점심식사 뒤 함 대표로부터 GMO 문제 및 Non-GMO 토종콩에 대한 교육을 받고, 우리밀로 빵을 만들고 시식하는 시간도 가졌다. 함 대표는 “2001년에 고려대 농학박사 안학수 선생에게 GMO의 심각성에 대해 교육 받고 큰 충격을 받았다. 한편으로 콩의 원산지가 한반도란 것도 당시 처음 알았다”며 “GMO 콩 수입으로 콩 자급률이 바닥을 치는 상황에서, 나부터가 우리 먹거리를 지키는 독립군이란 심정으로 토종콩 식품사업을 꾸려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때 전북지역 수입콩협회 회장이던 남편과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 남편도 아내의 정성에 굴복해 지금은 수입콩협회 일을 그만 두고 함 대표의 지원군이 됐다.

참가자들은 이어서 올해 도농상생 공공급식 먹거리교육에 대한 평가시간을 가졌다. 이들은 올해 희망먹거리네트워크가 진행한 각종 교육에 참여했던 바 있다. 참가자들은 “올해 먹거리교육을 통해 우리 먹거리의 소중함과 GMO에 대한 경각심을 키울 수 있었다”, “농민들이 우리 아이들 먹거리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고생하는지 알게 됐다”는 등의 다양한 소감을 밝혔다.

희망먹거리네트워크는 올해 청년농부교실, 먹거리 마중물과정 등의 활동을 통해, 서울시와 일부 지자체가 함께 하는 도농상생 공공급식의 의미와 친환경먹거리의 중요성 등을 서울시민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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