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가 농업인에게 실제 도움되도록 ”

[인터뷰] 이진모 국립농업과학원장

  • 입력 2017.12.09 22:44
  • 수정 2017.12.09 22:52
  • 기자명 장수지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지난 5일 이진모 국립농업과학원장은 전문지 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해 3월 취임 후 농업과학원이 농업의 첨단 과학기술 접목과 6차 산업화를 이끌어 가는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노력해 온 이 원장에게 2017년 농과원의 한 해 성과를 들어봤다.

 

2017년 주요 성과를 요약하자면?

농업 R&D 중추기관으로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했다. 연구개발 관련 사업을 관리하고 조직 역량을 강화하는 등 효율적으로 기관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했다. 2018년에서 2027년까지 앞으로 추진할 분야별 중장기 연구개발 기술로드맵도 수립했다.

 

농업기계화 어떻게 추진됐는지?

밭농업 기계화율 제고를 위해 농기계 개발에 앞장섰다. 감자의 경우 전자동 파종기, 줄기파쇄기, 수집형 수확기 등의 개발로 생산 전 과정에 기계화 적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비용은 25%, 노력은 54%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참깨 예취수확기의 들깨 수확 범용화 등 밭농업 기계화를 범용으로 발전시키고 참깨탈곡기 등의 개발부착작업기 개발도 추진했다.

 

농업환경 관련 사업 추진 성과는?

밭가뭄에 대응한 농경지 물관리 기술을 개발해 콩의 경우 3단계 가뭄조건에 따른 생육단계별 최소 물 공급량을 산정했다. 또 164개 시군의 밭토양 유효수분 평가로 30회에 걸친 밭가뭄 정보를 제공했다.

 

농산물안전성분야의 업무 실적은?

우선, 수출 활성화를 위해 농약안전사용 기술을 개발·보급했다. 수출국별 안전사용 기준이 상이하기 때문에 12국가 30작물에 대한 맞춤형 농약안전사용지침을 설정·보급했다.

또 최근 상당히 문제가 되는 외래 및 돌발병해충의 안전 방제를 위해 천적 선발에 성공했다. 미국선녀벌레의 경우 집게벌을 도입·증식함으로써 방제가 가능하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다면?

연구원들과 함께 미래 농업의 변화를 빠르게 예측해 현장과 수요자 맞춤형 농업과학기술 개발에 보다 박차를 가하겠다. 또 혁신도시 구성에 적극 동참해 지역 정착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에 가속도를 붙이겠다.

저작권자 © 한국농정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