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정신문 장수지 기자]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 농진청)이 식량 수급안정과 먹거리 안전공급을 위한 3대 과제 및 10대 세부과제를 설정, 식량산업 발전계획을 본격 추진한다.
농진청이 추진하는 3대 과제는 △쌀 수급안정 정책지원 △밭농업 기계화율 및 식량자급률 향상 △안전농산물 생산기반 구축 등이다.
첫 번째로 쌀 수급안정 정책지원을 위해서는 △생산조정제 정책지원 △고품질 쌀 안정생산 기반 강화 △생산비 절감 기술보급 확대 △소비확대 및 신수요 창출의 4개 세부과제를 추진한다. 정책지원을 위해 벼를 대체할 28개의 재배체계 모형을 현장에 중점 보급하며 고품질 쌀의 안정생산 기반을 다지기 위해 농업인단체, 소비자단체와 연계해 ‘3고3저 운동’을 민간차원 캠페인으로 확산한다. 벼 직파재배 등 생산비 절감 기술 보급과 가공식품 발굴 및 가공식품산업 활성화 지원을 통해 쌀 소비확대와 수요 창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두 번째로 밭농업 기계화율 및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해서 △밭농업 기계화 촉진 기술보급 △밭농업 기계화 선도경영체 육성 △이모작 재배기술 확대의 3개 세부과제를 실천한다. 현재 59.3%인 밭농업 기계화율을 2021년 65%로 끌어올리기 위해 개발돼 있는 작목별 기계화 기술을 설명서로 만들고 연시회 등을 통한 현장교육을 강화할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안전농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지역단위 푸드플랜 활성화 지원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지원 △시·군 농기센터 종합검정실 활성화 등 과제를 설정했다. 시·군 농기센터 내 종합검정실에 잔류농약 검출분석 기능을 더해 역할을 강화하고, 친환경 농업현장의 고질적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친환경 연구·기술보급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지원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농진청은 식량산업 발전계획의 실현을 위해 정책과 연구,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는 구심적 역할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난달 1일자로 ‘식량산업기술팀’을 신설했다. 식량산업기술팀은 쌀 수급 안정과 밭농업 기계화, 안전 농산물 등 3개의 세부조직으로 구성되며 현장 실행력을 제고해 농업기술 보급 강화에 앞장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