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농부 179

김인환(80, 충남 서산시 음암면 부산리)

  • 입력 2017.11.26 16:09
  • 수정 2017.11.26 16:20
  • 기자명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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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깨질 하면 허리가 끊어질라고 아픈 게 이렇게 하네. 잘 말라서 (막대기로) 살살 치면서 해도 돼. 근데 (콩) 심을 때 비 오고 가물기도 했다가 수확 전에 비 오고 그래서 양이 예전만 못해. 별로 나오질 않구먼. 그나저나 점심 안 먹었으면 우리집에서 한 그릇 먹고 가. 나도 아직이여. 수저만 놓으면 되니깐 된장찌개에 밥 한 술 뜨고 가.”

[한국농정신문 한승호 기자]

“도리깨질 하면 허리가 끊어질라고 아픈 게 이렇게 하네. 잘 말라서 (막대기로) 살살 치면서 해도 돼. 근데 (콩) 심을 때 비 오고 가물기도 했다가 수확 전에 비 오고 그래서 양이 예전만 못해. 별로 나오질 않구먼. 그나저나 점심 안 먹었으면 우리집에서 한 그릇 먹고 가. 나도 아직이여. 수저만 놓으면 되니깐 된장찌개에 밥 한 술 뜨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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